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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경제

[경제 용어]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이란?

by J.Justin 2022.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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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2년 4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8.3% 상승하면서 미국 연준에서는 한번 더 금리 인상 빅스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방향성이 계속되면 금리인상이 종료된 뒤에는 경기침체가 다가오고 스테그플레이션 현상을 겪게 되면서 대공황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현 상황을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하고자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이 정확히 어떠한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Inflation)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전반적,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현상.



 

 

우리나라의 어느 대기업에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이 받는 월급은 1973년의 경우 33,000원 수준이었습니다

 

동일한 대기업에 2011년에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이 3,600만원이라고 하니 월급으로 320만 원 수준입니다.

 

소득이 거의 100배나 상승하였는데 실질적으로는 소득이 100배 증가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 하면 이 기간 동안에 돈의 가치도 상당히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즉  인플레이션(inflation)이 발생한 것입니다.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변하는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는 물가수준(price level)과 물가지수(price index)입니다.

 

물가 수준은 한 경제에서 생산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최종 생산물의 총체적인 가격 수준입니다.

 

물가지수는 기준연도 대비 작성 시점의 물가 수준입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척도는 소비자물가지수입니다.

 

인플레이션율은 전년도 대비 물가지수의 상승률입니다.

 

 

월가의 아이콘, 피터 터크만




디플레이션(Deflation)

지속적인 가격 하락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Deflation)이라고 합니다. 경제의 한 부문에서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은 디플레이션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디플레이션은 물가 수준이 하락하는 상황으로 인플레이션율이 0% 이하(마이너스 인플레이션)이면 디플레이션입니다.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는 현상인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이나 경기가 불황인 디프레션(Depression)과는 구분되는 다른 개념입니다.

우리는 주로 인플레이션에 시달렸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디플레이션은 생소한 개념입니다. 디플레이션은 경제 교과서에만 소개된 하나의 이론적 현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1930년 이전에는 디플레이션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주간 경제지인 <Economist>는 "제1차 세계대전이 발생하기 직전의 영국의 물가는 런던 대화재가 발생했던 1666년 수준과 거의 동일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인플레이션 하에서는 돈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현금이나 현금에 준하는 자산을 소유하면 손해를 입습니다. 따라서 금이나 부동산과 같은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을수록 채무자의 채무액 실질가치는 하락하기 때문에 채무자에게 인플레이션은 빚을 탕감해주는 우군입니다. 디플레이션 하에서는 주가는 하락하고 부동산의 가격도 하락합니다.

디플레이션 하에서는 현금이나 현금에 준하는 자산이나 안전한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채무자의 채무액 실질가치가 증가하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은 채무자의 적입니다.

디플레이션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물가가 떨어지면 어렵던 살림이 펴지고 여유가 생깁니다. 주유소에서 기름 값이 떨어졌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등록금, 통신비가 인하되면 아무리 질퍽대는 정부라도 다소 지지도가 올라갈 것입니다. 디플레이션으로 돈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는 일정한 금액으로 디플레이션 이전에 비해서 더 많은 양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으로 유리해지는 계층이 소비자에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품의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생산자는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은 원자재 가격과 임금도 하락함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업의 생산비용도 낮아집니다. 따라서 기업이 생산한 상품의 가격을 낮추어도 기업의 이윤이 반드시 감소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이 상품의 가격을 낮추었어도 돈의 가치가 올라갔으니 손해가 아닌 것입니다. 단적인 예가 컴퓨터 산업입니다. 컴퓨터 부품의 가격도 하락하고 완성품의 가격도 하락해 온 컴퓨터 산업은 여전히 시장에서 잘 나가는 산업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디플레이션을 인플레이션보다 더 위험한 현상으로 간주합니다. 이들은 과거의 공황이나 대공황이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촉발되었음을 상기시키며 ‘디플레이션의 가공할 파괴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과거 1930년대의 대공황이나 최근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예는 이러한 주장이 과장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스테그플레이션(Stagflation)

경제 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상태



 

흔히 '월급만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스테그플레이션은 스테그네이션(Stagnation : 경기침체)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경제는 침체하는 상황에서 물가는 오르는 상황을 일컫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불황기에는 물가가 하락하고 호황기에는 물가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호황기에는 물론 불황기에도 물가가 계속 상승하여, 이 때문에 불황과 인플레이션이 공존하는 사태가 현실적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1969~1970년 경기후퇴가 지속되는데도 소비자 물가는 상승을 계속하였습니다. 이 현상은 다른 주요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데, 이는 직접적으로는 물가(특히 소비자물가)의 만성적 상승 경향에 의한 것입니다.

만성적 물가상승은 물가안정을 경제정책의 첫째 목표로 여겼던 전전의 풍조가 후퇴하여 지금은 물가안정보다 경기안정을 우선시키게 되었다는 점, 소수의 대기업에 의하여 주요 산업이 지배되고, 제품 가격이 수급상태 등과는 거의 관계없이 고정되는 경향(독과점)이 강해졌다는 점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1970년대에 들어와서는 석유파동이 경기를 침체시키면서도 물가는 계속 상승하였습니다.

스테그플레이션의 그 밖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기 정체기에 군사비나 실업수당 등 주로 소비적인 재정지출이 확대되는 일, 노동조합의 압력으로 명목임금이 급상승을 계속하는 일, 기업의 관리비가 상승하여 임금 상승이 가격 상승에 비교적 쉽게 전가되는 일 등을 들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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